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좌)과 써미트 호텔 박인철 대표(우)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와 써미트 호텔(구 봉우물산)은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구민 취업난 해소는 물론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철 대표와 김남규 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최창식 구청장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함께 중국인, 일본인등 외국인 관광객의 중구 유치, 공공기관, 서울상공회의소 등과 기업체 경영 애로사항 등 해소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써미트 호텔에서는 채용조건이 같은 구직자라면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자를 우선 채용하고, 호텔내 협력회사, 부대시설 직원등을 채용할 때 중구와 사전 협력해, 중구 문화관광 활성화와 중구민 일자리 창출 등에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약은 서명한 날로부터 1년간 유효하고 협약의 유효기간 만료일 전에 어느 일방의 서면통보가 없을 경우 자동적으로 1년 더 연장토록 했다. 이는 일자리가 필요한 구민들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미트 호텔은 현재 장충동1가 9천26㎡의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191개 객실을 마련, 오는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호텔에 취업한 중구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 8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데 파트타임제를 도입, 4시간 근무를 한다면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박인철 대표는 "호텔은 일반 업체와 달리 특수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파트타임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중구에서 호텔 룸메이드 등의 교육을 제대로 해 당장 일 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호텔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상매체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영화제작 워크샵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11일간의 영화여행'을 운영한다.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 내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독립영화 감독인 윤영호 감독의 지도로 기획 및 콘티 작성 방법, 촬영, 편집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 5명씩 1팀을 이뤄 '하루'를 소재로 5∼10분짜리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제작한 영상은 8월 3일 작은 발표회 때 상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중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모집 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메일(jungguwebmaster@junggu.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나 수강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