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최초 명품매장
남대문 삼익 패션타운 지하 2층이 명품 아울렛 전문상가로 오픈한다.
상가관련 관계자에 따르면 삼익 지하 2층의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아 방치돼 오다가 최근 스포츠, 캐주얼 등 수입명품을 전문적으로 병행 수입하는 에설란몰과 입점계약이 마무리되면서 오는 8월 중 전문아울렛 상가로 개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상가는 1차적으로 점포 80여개를 인테리어하고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명품매장으로 구성, 남대문시장 최초로 명품 전문상가를 오픈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상가 운영은 본사에서 직영하는 오토매장과 이곳에서 직접 영업을 원하는 창업 입점주로 구성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아울렛'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입점주 모집에 들어갔다. 판매브랜드로는 프라다, 구찌, 펜디, 버버리, 디올, 마이클코어스, 루이비통, 코치, 토리버치 등 세계적인 명품으로 매장을 꾸미고 제3국 판매업자를 경유해 상품을 수입하는 병행수입으로 가격 저렴화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상가는 현지 도매가격의 40~60%, 소매가격의 20~30% 저렴하게 공급, 판매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 및 대형 온라인 업체와 병행해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갖춰 유통구조개선에도 나선다는 것이다.
에설란몰 이승용 본부장은 "남대문 시장 의류상권이 침체되는 시기에 상권 내 명품전문상가가 생기므로 파생되는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유명백화점에 입점된 명품과 품질은 동일한 반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어 시장 방문고객들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래시장이 명품과는 다소 멀다는 소비자 인식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