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마상철 필동 주민자치위원장

"필동 현안문제 해결 앞장설 터"

5월 14일 필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최현희 전 위원장과 경선을 통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마상철(65) 필동주민자치위원장.

 

그는 "최현희 전 위원장이 필동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위원장 역할을 잘해 왔는데 역량이 부족한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관과 함께 주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소통하면 필동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위원장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출마해 당선된 만큼 필동의 현안문제 해결과 필동발전,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동과 충무로, 저동 등에서 40여년 동안 거주해 왔다는 그는 현재 필동에서 택배사업을 하고 있으며, 필경회 감사, 자연보호회원, 자유총연맹 중구지회 운영위원등을 맡고 있다.

 

마 위원장은 "경선 절차 등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최현희 후보가 투표를 수용함에 따라 경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주민자치위원들 사이에 더 이상 반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동에 소재하고 있는 인쇄소 문제로 주민들의 갈등과 반목이 없지 않지만 일부 민원인들에 의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주민들과 진지한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 위원장은 "주민화합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고려를 해서는 안된다"며 "정치는 정치고 필동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마 위원장은 지난 10일 주민센터에서 직능단체와 자치위원, 황용헌 부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