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 학생, 보훈회관서 봉사활동

학생들은 무궁화꽃 달아주고… 보훈단체는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 선물

 

지난 5일 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구보훈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초등학교(교장 정희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현충일을 앞둔 지난 5일 중구보훈회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보훈회관 봉사활동에 앞서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현충일 추모영상 시청, 신당초등학교 전교회장의 감사편지 낭독,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무궁화꽃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보훈가족들에게 달아드리고, 회원들은 나라사랑 큰나무 뱃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구 중구보훈회관장,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장등 8개 단체 45명과 신당초 정희열 교장과 학생 20명, 학부모회등 45명, 조영훈·소재권 의원, 동영신 신당5동장 등 1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이들과 학부모는 짝을 지어 보훈회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봉사 후에는 보훈회관에서 준비한 떡볶이와 신당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준비한 수박을 나눠먹으며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신당초등학교는 2007년에 개교했으며 바로 옆 공터에 중구보훈회관이 지어져 2009년에 개관했다.

 

보훈회관 개관 후 4년여가 지났지만 실질적 이웃사촌인 두 기관 간에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5월 14일 신당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지역자원봉사를 위해 신당5동 주민센터를 찾아 의논 중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회관 자원봉사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보훈회관 회원들의 전적지 순례 등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는 등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어르신들과 나라의 보배인 초등학교 학생들과의 따뜻한 만남이 계속될 예정이다.

 

박형구 관장은 "아이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소중한 만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