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약수시장 대축제' 성황

B-BOY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열려

 

지난 16일 열린 약수시장 대축제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이 국악을 연주하고 있다.

 

'북적북적 약수시장 대축제'가 약수시장상인회 주관, 롯데백화점·중구 후원으로 지난 16일 약수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약수시장내 60여개 점포가 '1점포 1품목 특가행사'로 최대 50%까지 세일해 주민들의 눈길을 끄는 등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효 나눔 행사'에서는 신당3동 5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상인회에서 육개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B-BOY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색소폰 연주, 경매,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약수어린이집과 한솔어린이집 원아들이 약수시장을 탐방하고 그린 그림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즉석 솜사탕, 풍선, 캐릭터 인형 등 가족나들이객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장금 옷과 위생복을 차려입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전통떡 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어르신들에게 떡과 수정과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 사장, 중구의회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 임순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정춘모 주민자치위원장 등 내빈과 상인,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별히 이날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약수시장의 안전을 기원하는 소화기 100개를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최복수 약수시장 상인회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경제 속에서 전통시장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친절한 서비스, 원산지 표시 의무화, 카드거래 활성화 등 소비자가 더욱 신뢰하고 만족하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약수시장이 특화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약수시장과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2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약수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약수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약수시장은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시장"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자리에 모인 만큼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약수시장 대축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