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개발 소형평수 대폭 증가

만리제2구역 정기총회서… 기존보다 157가구 늘어난 1천364세대

 

지난 10일 중구구민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 만리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정기총회서 박정근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합원 707명 중 559명 참석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근)이 지난 10일 중구구민회관 3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707명 중 559명(서면동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조합정관 개정 결의안은 찬성 542표, 반대 5표, 무효 기권 12표 △정비계획변경 및 사업시행인가 계획(소형평형 증가) 변경 결의의 건은 찬성 537표, 반대 10표, 무효 기권 12표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른 정비사업비 추가 승인의 건은 찬성 528표, 반대 15표, 무효기권 16표 △협력업체 선정 추인 및 기 협의된 사항 추인의 건은 찬성 529표, 반대 14표, 무효기권 16표 △2012년 회계감사 보고 및 2013년 예산안 승인의 건은 찬성 526표, 반대 14, 무효기권 19표 △추가청산금 관련 사업비 전용대체 및 금융기관 선정 결의의 건은 찬성 532표, 반대 11표, 무효기권 16표 △기선정된 금융기관 변경 및 금융기관 재선 결의의 건은 찬성 533표, 반대 11표, 무효기권 15표 △조합원(청산)의 정비사업비 부담 및 통지의 건은 찬성 532표, 반대 12표, 무효기권 15표 등으로 찬반투표를 통해 모두 가결됐다.

 

이 재개발 조합은 2011년 4월 15일 관리처분계획안이 통과되고 2012년 4월 국공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 19일에는 중구청에 관리처분인가 신청해 7월 4일 관리처분인가가 고시됐다.

 

이 조합은 만리동 일대 6만1천558㎡(2만350평)에 최고 25층 아파트 15개동 1천364세대(임대 232포함)를 건립하게 된다. 이는 기존보다 2개동은 줄었지만 가구 수는 1천207세대 보다 157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면적(평형)별 세대수를 살펴보면 59㎡(25평형)이 기존 143세대에서 465세대로 늘어났으며, 82㎡(29평형)은 225세대가 신설됐으며, 84㎡(33평형) 745세대에서 423로 줄어들었다, 120㎡이상(45평형) 109세대를 없애고 128㎡(39평형)을 19세대로 축소했다. 이에따라 30평형대가 기존 745세대에서 442세대로 감소했으며, 20평형대가 143세대에서 690세대로 늘어났다. 테라스하우스도 기존 73세대에서 47세대로 감소했다.

 

특히 이 일대는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1·2·4·5호선이 근접거리에 있어 상권과 교통이 편리한 최상의 입지여건과 주거환경은 물론 교육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정근 조합장은 "조합은 2012년 5월 17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소형평형변경 신청을 받아 7월 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8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며 "오늘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관리처분변경안과 아파트 동호수를 결정하는 총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추진과 조합업무에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투명한 사업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명하게 성공적인 사업의 진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