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아산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충무공 탄신 468주년 맞이해… "장군의 호국정신 이어가는 계기될 것"

 

지난 18일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고 상쾌한 봄바람을 맞았다.

 

중구와 아산시는 지난 1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68주년을 맞아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친수식은 충무공의 탄생지인 중구와 성장지인 충남 아산시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최창식 중구청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직접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아산 현충사 경내에 있는 옛집의 우물 '충무정'에서 직접 공수해 온 물을 친수에 사용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에 맞춰 중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축제'를, 충남 아산시에서는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친수식을 아산시와 함께 공동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현충사가 자리 잡은 아산시와 충무공 탄생지인 중구가 앞으로도 협력해 이순신 장군의 기념축제를 진행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의 친수가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할 뿐 아니라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계승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우리민족의 가장 위대한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모두 함께 기념했으면 좋겠다"며 "아산시와 중구가 장군의 호국 정신을 함께 이어나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두드락' 팀의 대북공연과 '나라사랑 퓨전댄스' 팀의 나라사랑 댄스,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신명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