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동참한 우수 기부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불황 속에서도 따뜻한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했던 우수기부자의 공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 1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동참한 우수 기부자인 (사)통일상가관리운영회 최현림 대표를 비롯해, (주)광명데이콤 김한술 대표, (주)뉴서울호텔 이화일 대표, 지지무역(주) 김대화 대표, (주)영원무역 성기학 대표, (주)한미유나이티드 박종팔 대표,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 박주창 대표, 형제산업상사 이정문 대표, 웰빙마트 박선옥 대표,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담임목사 등 10명에게 최창식 구청장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13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 2월 28일까지 8억1천646만4천원의 성금과 7억878만6천원 상당의 성품 등 총 15억2천525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목표로 했던 15억원보다 2% 초과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 14억4천817만1천원을 모금한 것에 비해 6%나 증가한 액수다.
최 구청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한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중구엔 도심빈민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은 취약계층이 많다. 그러나 그만큼 다른 구에 비해 이웃을 돕는 따듯한 손길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악화가 유난히 심했던 2013년이지만, 중구의 모금활동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6%나 늘었다"며 "그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모금된 성금이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경 사무처장은 "지난 겨울 '따뜻한 겨울나기' 서울시 모금액은 97%에 불과했으나, 중구의 모금액은 실제적으로 14% 가량이나 상승했다"며 "이는 1인당 모금액으로 환산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라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꾸준히 동참해주길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