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임순택 중구 노인회장 취임

판소리·민요메들리·색소폰 연주 등 풍성… 구청장·의장·직능단체장등 300여명 참석

 

지난 12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5대 임순택 신임지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이하 중구노인회) 제15대 임순택 신임지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소강 무용단·한소리 예술단의 판소리와 민요메들리, 홍순철 씨의 색소폰 연주등 식전행사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황용헌 부의장, 김영선, 허수덕, 소재권 의원,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황인환 회장, 중구문화원 김장환 원장, 중구상공회 김정전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조걸 회장, 김용철 생활체육회장 등 지역사회 유지들과 노인회 서울시연합 각 지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묵정경로당 장명남 회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 △전통적 가정 유지에 힘쓰는 노인 △젊은 세대를 이끌며 사회 정의 구현에 밑바탕이 되는 노인 등의 3가지 강령을 낭독했다.

 

이날 황인환 서울시 연합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받은 임순택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노인들은 6·25이후 국가가 어려울 때 근대화 산업의 역꾼이자,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사는 우리들이 사회 속에서 발맞춰 노력하면서 중구노인회를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인회 중구지회의 수장으로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투명한 지회 △소통이 잘되는 신뢰받는 노인회 △지역사회 봉사, 다양한 경로당 프로그램 등으로 늘 활기찬 지회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지회 △경로당별 문제점 및 숙원 사업을 귀 기울여 듣고 해결하는 중구지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서울 25개 구 중 어르신 비율이 가장 많은 2개 구 중 하나"라며 "소소한 일상에서도 행복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와 실버대학,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 제15대 임순택 지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중구노인회를 이제 임 회장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중구의 후배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는 노인회가 됐으면 한다"며 "오늘 모인 어르신들도 나날이 따뜻하고 활기찬 마음으로 행복하시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6·25 동란과 산업시대를 거친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