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돼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 통일의견수렴회의

 

지난 16일 이우열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 출범과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정세 위기의 극복을 위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통일의견수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김재국,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16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2012 업무보고 △2012 결산보고 △2013 사업계획 △2012 감사보고 등을 의결했다.

 

특히 통일의견수렴을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정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의미와 내용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와 민주평통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우열 부회장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쉽게 말해 상호간 합의 하에 신뢰를 먼저 쌓고 원활한 교류를 이루자는 것"이라며 "공통 이익이 되는 분야를 찾아 균형 있는 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부회장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와 행복한 통일과 안보를 위한 국정과제 등을 설명하며, 민주평통이 이 같은 정부 과제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자문위원 개개인이 국가정책의 이해도를 높여 국민 속에 생생한 여론을 수렴, 정책 결정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건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며 범국민적 통일인식 확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바르게 파악하고 우리의 뜻을 하나로 모으자"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민주평통이 새 정부의 통일 정신을 이끌어나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디어와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과 최강선 시의원은 "한반도 정세 악화 속에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이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통일안보의식 함양에 앞장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과 중구문화원 김장환 원장 등 민주평통 자문위원 50여명이 참석해 통일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