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중 푸른 교정으로 탈바꿈

바르게살기 중구협… 창덕여중에 철쭉·묘목 등 1천549주 식재

 

지난 11일 창덕여중 교정에서 열린 봄맞이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겨우내 황량했던 창덕여중 교정이 봄을 맞아 초록 옷을 입게 됐다.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조걸)는 지난 11일 창덕여중 교정에서 봄맞이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철쭉 1천500주를 비롯해 모과나무 5주, 측백나무 5주, 소나무 32주, 고추모종 5판 등 10종 이상의 묘목 총 1천549주와 모종 300여주로 교정을 푸르게 물들였다.

 

이날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뿐 아니라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한장교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소재권, 이혜경 의원, 중부교육청 장우석 교육장, 창덕여중 김성수 교장, 배호사랑회 최종문 회장, 중림동 드림하티 회원,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등 100여명이 함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식수와함께 명패도 세웠다.

 

조걸 회장은 "많은 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김성수 교장과 최창식 구청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소공동 효실천 위원회 남월진 위원장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창덕여중을 푸르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를 통해, 오늘 심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청소년들의 꿈이 되어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창덕여중은 역사가 깊은 학교지만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의 위기까지 간 적이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해 학생들이 찾아오는 명문학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교장은 "늘 학교에 애정을 가져주시는 학부모님들과 교육장,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녹음이 우거진 교정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우석 교육장과 새누리당 한장교 당협위원장, 황용헌 부의장도 이날 식수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