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외식업 중구지회장에 김영주 당선

대의원 198명 중 160명 참석… 109표 얻어 김상진 후보에 58표 차 압승

 

지난 5일 굿모닝시티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13년도 한국외식중앙회 중구지회 정기총회에서 27대 지회장으로 당선된 김영주 후보에게 김상진 후보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나트륨 줄이기 대국민 결의문도 채택

 

한국외식중앙회 중구지회 제27대 지회장에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우림정 김영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5일 굿모닝시티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13년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198명 중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5·6대 지회장인 김상진 후보와의 경합을 벌여 김영주 후보가 109표를 얻어, 51표를 얻은 김 상진 후보를 5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영주 신임 지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중구지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일조했다"며 "앞으로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지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 앞서 김상진 후보는 "세상 모든 일엔 경험이 중요하다"며 "원래 이번 임기를 끝으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려 했지만, 카드수수료와 부가가치세 인하 등의 중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김영주 후보는 "고인 물은 썩는다"며 "4년 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김상진 후보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회장에 당선되면 회비를 동결하고 카드수수료를 1.5% 이내로 인하하고, 대박업소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세미나 등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내빈으로 참석했던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는 만큼 중구의 음식문화 수준은 우리나라 음식문화 수준의 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맛, 친절, 청결을 통해 품격 있는 음식 문화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회장 선출을 비롯해 △2012년도 주요사업 실적보고 △2012년도 세입·세출 결산 감사보고 및 승인 △2013년도 주요사업계획(안)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운영위원과 중앙회 대의원 선출의 건은 새로운 회장에 위임됐다.

 

특히 우수회원인 김순자씨등 10명이 구청장 표창, 전인남씨등 5명이 중앙회장 표창, 김경선씨등 5명은 지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으며, 10명의 회원 자녀에게 1인당 3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들은 나트륨 과다 섭취에 따른 각종 질병발생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안심 먹거리와 건강 식단 제공을 통한 식생활개선으로 올바른 외식문화 정착을 다짐하고, 첫째, 저염 식자재 사용과 저염식 메뉴를 개발하고, 둘째, 건강음식점 시범사업에 적극 동참해 저염 식단을 제공하고, 셋째, 먹지 않는 반찬 반려 캠페인과 연계해 나트륨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넷째, 위생교육을 통해 회원 모두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다섯째, 국민 모두가 건강한 그 날까지 나트륨 저감화를 통한 올바른 식생활문화 정착의 파수꾼이 된다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