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협 제6대 김두현 중구지부장 취임

2일, 이·취임식서 "농아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 강조

 

지난 2일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농아인협회 중구지부장 이·취임식에서 김두현 신임 지부장과 내빈들이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시협회 중구지부장 이·취임식이 지난 2일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서 열려 김두현씨가 제6대 지부장이에 취임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김영선, 이혜경 의원,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문병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김기범 감사, 신임 조점희, 이송규, 장용국 이사 등 4명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지부장은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아인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시키고 복지증진에 애쓰신 임승택 전 지부장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그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중구 농아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새로 취임한 6대 김두현 지부장과 임승택 전 지부장 등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면서 "작은 것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차별을 없애고 함께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뉴질랜드나 스웨덴에선 수화가 '수어'라는 이름의 언어로 통용된다"며 "아직 우리나라는 수화를 언어체계로 받아들이지 못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지만, 서로간의 마음의 장벽을 뛰어넘어 행복하고 편견 없는 사회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수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기재 의장은 "이·취임식을 축하하며 신임지부장과 새로운 희망의 돛을 올린 농아인협회 식구들의 앞날이 더욱 밝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임 전 지부장이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김 신임지부장도 그 뒤를 이어 열심히 지부를 이끌어 가리라 믿는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여러분의 권익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