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중림복지관서 자원봉사

배식·도시락 포장·배달까지… 현장서 어르신들 고충도 청취

 

지난 22일 중구의회 의원들이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과 밑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의원들과 직원들은 지난 22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무료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박기재 의장을 비롯해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의원 등은 복지관 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도시락과 밑반찬을 포장했다.

 

의원들이 준비한 10개의 도시락에는 팥밥과 콩가루 배추된장국, 돌자반, 계란찜, 건파래볶음, 고등어조림 등이 들어갔으며, 주말에 어르신들이 드실 밑반찬 22개에는 김, 사골곰탕, 무생채 등이 정성스럽게 포장됐다. 더불어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무료급식 어르신들께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을 배식해 드리고, 청소 및 설거지, 뒷정리까지 함께 했다.

 

점심배식을 마친 뒤 만리동과 중림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실생활의 고충을 듣고 위로했다.

 

박 의장은 "우리의 손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오늘 짧은 시간의 봉사지만 이를 계기로 봉사를 습관화하자"며 "특히 중구엔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많다. 중구가 다른 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선 의회부터 낮은 자세로 소외된 이웃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중구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3 자원봉사 활동의 일환이다.

 

구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 분기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가 직접 봉사하며 현실을 반영한 깊이 있는 의정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