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 위원들과 내빈들이 위촉식을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위원장 박수덕, 강일덕)가 새롭게 구성돼 지난 25일 사업보고와 함께 위촉장을 수여했다.
황학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장에 당연직인 박수덕 동장과 함께 이미 선정된 창성주방 강일덕 대표가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한양주방 주철규 대표, 자문위원에 케이쓰리 김영대 대표, 감사에 정우전자 문상복 대표, 총무에는 영광산업 전만중 대표가 위촉됐으며, 이외 7명의 운영위원들과 7명의 일반위원들도 박수덕 동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소재권 의원, 심상문 대외협력관, 송세영 주민자치위원장, 한재영 한재영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진행된 사업보고에 따르면 2012년 3월 현재 황학동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계곤란 가구는 총 366세대, 560명이다.
중구는 드림하티 사업으로 황학동 대상자들과 정기 결연을 통해 매월 5∼20만원을 35세대에 지원함은 물론 롯데백화점과 황학동 24세대와 자매결연추진, 성품 수시 전달, 구청 직원과 일대일 결연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작년도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 활동은 강 위원장이 관내 수급자 및 경로당에 선풍기 10대와 라면 100박스를 기증한 것과 유락복지관 푸드마켓에 라면 8박스를 후원한 것 등으로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수덕 동장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는 이름만 있을 뿐 활동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금년에 강 위원장과 힘을 합쳐 좀 더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해 어려운 가정 후원은 물론 장학사업도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일덕 위원장 역시 "위원회의 부족한 활동 가운데도 적극적인 박 동장의 지원 덕분에 봉사의 뜻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2013년엔 저소득층의 꿈을 지원한다는 원래 취지에 맞게 뜻 있는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선 서울시의원은 "박원순 시장 들어서 복지예산이 30%까지 증가했다. 그가 역대시장 중 가장 큰 복지예산을 잡은 이유는 지속된 경제난 때문"이라며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시대적 가장 중요한 과제에 함께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영훈, 소재권 의원과 송세영 자치위원장도 드림하티 구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