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최창식 구청장과 호텔프리마(주) 이상준 대표가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좌). 지난 15일 최창식 구청장과 (주)하나투어 권희석 부회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올해 문을 여는 관광호텔들과 잇따라 중구민 채용협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5월에 문을 여는 호텔프리마(주)(대표 이상준), (주)하나투어(부회장 권희석)가 운영하는 T Mark 호텔 충무로와 일자리창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지난 13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호텔프리마(주) 이상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그 스타트를 끊었다.
협약의 주목적은 중구 거주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그로 인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있다. 중구는 이를 위해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적극적 행정 협조 △외국인 관광객의 중구 유치에 상호 협조 △기업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소에 협조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호텔 측 역시 △채용조건이 같은 구직자라면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자 우선 채용 △채용 진행사항을 중구와 사전 협력해 추진 △그 외 중구 문화관광 활성화, 중구민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항에 적극 협조 등을 약속하며 상호간의 협력사항을 분명히 했다.
최 구청장은 "실업자 문제는 가정과 사회의 분위기를 침체되게 한다"며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중구 관광산업분야에 중구민 채용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월에 호텔이 오픈하면서 본관 룸메이드 15명을 비롯해 각 부문에 인재가 필요하다. 호텔산업은 이직률이 여타의 직업들에 비해 현저히 낮을 만큼 근무환경에 있어 나름의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 구청장은 "마침 중구여성플라자에서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지난 15일엔 T Mark 호텔 충무로(가칭)를 운영하는 (주)하나투어의 권희석 부회장과 최 구청장이 직접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중구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소외계층 기부에 대한 화제도 오갔다.
최 구청장은 "하나투어가 전 세계에 25개 지사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9월 오픈하는 T Mark 호텔도 관광도시 중구에 세워지는 만큼 번창할 것"이라 덕담하며 "최근 중구에 병원과 호텔이 늘고 있다. 이는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건강검진을 하기위해 호텔에 투숙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의료관광 뿐 아니라 문화관광에도 관심이 많다. 호텔 옥상에 영화관을 지어보려고도 했었다"고 대답했다.
최 구청장은 "중구에서는 국립의료원이 건강검진 시스템을 잘 갖추어놓았고, 충무아트홀 역시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연장"이라며 "지역 내에서 서로 잘 협조해 관광객유치에 더욱 힘 써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