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108만1천원 드림하티에 기탁

충무갤러리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

 

지난 15일 구청장실에서 충무갤러리 최장한 관장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성금을 최창식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무갤러리(관장 최장한)가 지난 2월 열렸던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의 수익금 108만1천700원을 최창식 구청장에게 기탁했다.

 

지난 15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충무갤러리 최장한 관장에게 독거노인 돕기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엔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을 연 충무갤러리가 작품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쾌척함으로서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동참한 것. 한국의 고갱으로 불린 천재화가 이인성의 판화 작품을 비롯해 한국미술협회 회원 51명이 출품한 작품 200여점이 전시, 판매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미술인들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것으로, 판매수익금의 30%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에 기부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쓰인다.

 

최 구청장은 "12월엔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갤러리가 선행을 많이 하는 만큼 번창 했으면 좋겠다"며 "지난주 열린 충무갤러리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 역시 이색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갤러리의 품격이 한층 더 올라갔다."고 칭찬했다.

 

최 관장은 "5월엔 어린이 대상 전시회가 있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화제를 꺼냈다.

 

이에 최 구청장은 "중구도 가정복지과에서 5월에 어린이 그리기 대회를 연다. 상을 받고 자기 그림이 전시되면 아이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중구와 갤러리가 연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발전시키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