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동 주민자치위 사랑의 성금

일일찻집 수익금 239만5천원… 조창대·송기석·조명선·김미희·조정용씨 등

 

지난달 28일 광희동 주민자치위원회 임원들이 최창식 구청장에게 239만5천원의 성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창대)는 지난달 28일 구청을 방문, 최창식 구청장에게 사랑의 성금 239만5천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창대 회장과 송기석, 조명선 부위원장, 김미희 부녀회장, 조정용 통친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 성금은 지난 1월 18일 광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한 일일찻집의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수익금전액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조창대 위원장은 "주민들이 일일찻집을 열어 모금한 금액이다. 광희동은 인구는 적지만 단합이 잘되는 곳"이라며 "구에서 항상 우리 동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광희동의 꾸준한 선행에 감사하다"며 "올해 중구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가 역사문화 장소를 많이 늘리는 것이다. 광희동은 발전가능성이 큰 구역"이라고 화두를 꺼냈다.

 

이에 조 회장은 "문화특화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막상 계획을 세워도 실행과 통제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대답했다.

 

최 구청장은 "규제완화만 되면 광희동엔 광희문을 비롯해 명소가 될 만한 곳이 많다. 앞으로 중구도 힘써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