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이용 어린이·학부모에 떡볶이 잔치

신당1동 마을문고, 마복림 막내아들네 김길자 사장 후원

 

지난달 27일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에서 김길자 사장(좌)과 조덕순 회장(우)이 떡볶이를 조리하고 있다.

 

신당1동 마을문고(회장 조덕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회원들을 초청, 떡볶이 잔치를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에서 열린 이 잔치에는 마을문고 어린이, 청소년 회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잔치는 마을문고 운영위원이기도 한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김길자 사장이 적극 후원한 것으로, 장승섭 명예회장은 "김길자 사장이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어 항상 큰 상을 주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고 어린이들이 잔치를 즐길 수 있도록 바쁘게 떡볶이를 나르던 김 사장은 "장 회장이 계실 때부터 마을문고에 후원해 온 만큼, 문고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신당1동 마을문고 이용회원은 1천3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총무인 김길자 사장을 포함한 18명의 운영위원과 조덕순 회장, 장승섭 명예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조덕순 회장은 이날 초청된 아이들에게 "마을문고에 자주 와서 책 많이 읽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마을문고 회장으로서 김길자 사장의 후원과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누구나 나눔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데 김 사장의 선행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길자 사장은 "남편이 항상 누군가를 돕는 일들을 좋아하고, 꾸준히 후원해 왔다"며 "항상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고 후원하는 것도 남편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1동 마을문고는 하루 전인 2월 26일, 신당1동 김정애 동장, 최창식 구청장 부인 송원미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여명의 운영위원, 홍보회원들과 월례회를 갖고 관내 1등문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