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공동위원장 선임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 회의서… 자활지원계획 등 4가지 안건 심의

 

지난달 28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정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는 지난달 28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위원장인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CJ 제일제당 성우현 대외협력부장, 중구청 복지환경과 김태도 국장 등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외부이사 추천대상자 선정 △2013년 지역사회복지 연차별 시행 계획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연간조사계획 △중구자활지원계획 등 4가지 안건을 논의, 통과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의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는 국내 유일의 복지협의체로 오랜 기간 지속돼왔다. 그러나 그 운영에 있어서는 실천적이지 못한 면이 많다"며 "중구의 복지예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단체로부터 받은 성금 등은 어떻게 기탁할 것인지 논의돼야 한다.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과 계선자 교수가 민간위원장으로 선임돼 최창식 구청장과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됐다.

 

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 추천대상자 선정은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월7일부터 2월20일까지 공개 모집한 5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의 결과로 (주)레노시스 손효준 대표이사를 제외한, 강동섬심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분과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고찬근 구장, (사)효도본부 김응종 대표이사, (사)흥사단 청소년연구원 이영일 운영위원 등 4명이 선정됐다.

 

이어 '제2기(2011∼2014) 중구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따른 2013년도 지역사회복지 연차별 시행계획 중 9개 분야 96개 사업이 논의, 통과됐다. 그 주요내용으로는 △저소득층분야의 디딤돌사업, 위기계층보호 등 12개 사업 △노인복지 분야의 무료급식, 노령연금을 포함한 10개 사업 △복지관, 재활서비스 등 장애인복지 분야 10개 사업 △어린이집, 출산지원 등 여성·보육분야 16개 사업 △양육시설, 결식아동 등 아동청소년분야 11개 사업을 비롯해 △다문화분야 10개 사업 △지역보건분야 8개 사업 △서비스 연계 및 통합분야 10개 사업 △일자리창출분야 9개 사업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2013년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연간조사계획으로, 공적자료에 의해 소득 또는 재산이 확인되지 않거나 변동된 수급자가 그 조사대상이 된다. 조사내용은 △부양의무자 유무, 부양능력 및 부양여부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수급자의 근로능력·취업상태·자활욕구 등 자활지원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 △기타 수급권자의 건강상태·가구특성 등이다. 현재 중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약 2천644가구, 3천505명으로서 이들을 보호, 관리 지원하기 위한 이 같은 조사계획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마지막으로 자활사업대상자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지원계획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그 골자로는 △민간위탁자활근로사업 추진, 자활기업 창출, 부실운영사업단 정비 등 기존자활사업의 내실화 및 활성화 △중구지역자활센터의 운영정상화 추진 △보건복지부의 희망리본프로젝트 사업이나 고용노동부의 취·창업 성공프로그램 같이 참여자 특성을 고려한 자활사업 추진 △자활장려금사업, 내일키움통장사업, 자활기금 사업 등 기타자활사업등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