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상가 시설 환경개선에 혼신"

통일상가운영회 정기총회서 최 회장 밝혀… 2013 예산안·이사·감사 선임

 

지난 25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통일상가관리운영회 제4회 정기총회에서 최현림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통일상가관리운영회(회장 최현림)는 지난 25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와 감사를 새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430명의 회원 중 298(위임 251 포함)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사에 최현림(회장), 전창훈, 최강락 이사가 연임됐으며, 김광회 김양선 이사는 새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임기가 만료된 장복기 감사가 만장일치 연임됐다.

 

이와 함께 △2012년도 결산보고 △2013년도 예산(안)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2013년 예산(안)은 전년도 이월금 1억846만원과 올해 수입 14억3천490만원을 합한 15억4천337만원을 승인했다.

 

이에 앞선 개회사에서 최현림 회장은 "통일상가는 중구에 유일하게 남은 남성복 전문 상가이면서 동시에 제일 낙후된 상가이기도하다"며 "올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일상가의 현대화 사업으로, 환경개선자금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지난번 통일상가를 방문했을 때, 그 시설과 환경이 열악하고 특히 화재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중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서울시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통일상가가 채택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올해는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용기 일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선 의원은 "관광객 1천200만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명동과 동대문은 서울 관광의 중심지"라며 "통일상가의 주변정리와 미화사업에 노력해 많은 관광객들이 통일상가를 찾을 수 있도록 구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수덕 의원은 "60년대 시작한 봉제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기틀이 됐다. 지금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발로 뛰는 통일상가 상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박기재 의장, 신평화새마을금고 강성구 이사장, 국민은행 동대문패션타운 김종택 지점장,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임정부 회장, 통일상가관리운영회 임길춘 전회장, 을지로6가 새마을금고 유종석 전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