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개성화 통해 명품 어패럴 구축해야"

글로벌 동대문을 위한 패션특강… 상인연합회 신년회도 가져

 

지난 18일 굿모닝시티 8층 에스티아컨벤션에서 개최된 패션특강 및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신년회에서 홍하성 작가가 특강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동대문을 위한 서울패션 특강'과 함께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신년회가 지난 18일 굿모닝시티 8층 에스티아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준 국회의원, 최강선 시의원 등이 참석해 동대문패션타운 상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특히 홍하성 작가가 초청돼 '글로벌 동대문을 위한 성공마케팅'이라는 특강을 통해 돈을 남기기보다는 사람을 남겨라, 이익보다는 신뢰를 중하게 여겨라, 무차입식 경영으로 '신중하고 또 신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 최고의 재래시장인 '니시키 시장'의 예를 들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자기 업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1천년, 500년, 300년,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상인들의 영업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옆 가게 같은 업종은 친구가 아니고 원수지만 일본에서는 5개 업소에서 똘똘뭉치고 동맹을 해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백화점을 능가하는 명품 상권을 구축하고 있다"고 역설하고 100년 된 양복점집, 400년 된 고등어 초밥집, 1013년 된 이치와 떡집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임정부 회장은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는 동대문 상인들을 위해 패션교육과 인프라구축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세균 의원 등과 함께 강북패션벨트 포럼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며 "동대문패션타운 패션산업을 살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은 "유럽발 경제위기 등으로 동대문패션타운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DDP가 준공되고 내년 4월 오픈하게 되면 동대문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며, 시회의에서도 동대문 상가에 환경개선사업 등 패션사업에 지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