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자치신문 선정 2003년 10대뉴스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계미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의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03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 동안 청계천 복원과 김동일 구청장의 사퇴, 그리고 굿모닝시티 부도등의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청계천이 숨쉰다…복원공사 착공

 이명박 시장의 등장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계천 복원공사가 7월1일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으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신답철교에 이르는 5.8㎞ 구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복개구조물에 묻힌 옛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3천648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 9월 완공될 계획이다.

 

 미래 청계천은 도심하천의 생태적 복원, 도심 재활성화, 도심의 역사성 및 상징성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청계문화벨트로 구성, 청계천이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된다.

 

■김동일 중구청장 총선출마위해 사퇴

 김동일 중구청장이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7일 구청장직을 사임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1993년 3월 17일 임명직을 시작으로 '95년 제1기 민선구청장이후 민선 3기까지 구청장으로 당선, 민선1기 구청장 취임시부터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를 목표로 정하고 1997년에 중구 장기발전 방안으로 '비전중구 2020'을 수립하는등 중구의 정보화 세계화 등에 노력해 왔다.

 

■중구, 자치경영 대상 등 수상 잇따라

 중구는 4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02년도 행정서비스헌장제도 운영실태 종합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내실있는 운영실천으로 '행정서비스헌장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중구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 부문에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신품질포럼으로부터 '신품질 혁신상'을 수상했다. 7월에는 문화관광 지역정보화 경제활성화 등 부문별 종합 최고득점을 받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중구 620억 문화체육센터 건립

 중구는 2004년 12월17일 완공을 목표로 중구문화체육센터 착공에 620억원을 투자해 지하4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한다.

 문화체육센터는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2001년12월 18일 첫 삽을 떠 앞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민화합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체육관, 수영장, 체력단련실, 골프연습장, 공연장, 다목적홀 전시장 등을 만들어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확인 역대 중구청장 기록 찾았다

 역대 중구청장은 1954년3월17일 민한근 제5대 구청장 이후부터만 기록, 그 이전 중구청장 신상기록 미제상태였으나 김동일 구청장의 지시로 지난 8월부터 약3개월에 걸쳐 광범위한 역사자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1943년6월10일 구제(區制) 실시 후부터 1954년3월16일까지 역대구청장에 대한 기록을 찾았다.

 

■굿모닝시티 부도… 중도금 5천억 피해

 2003년 7월, 굿모닝시티 쇼핑몰 분양, 금융권 대출로 조성된 수천억원의 사용처 불분명, 건축법상 인허가 비리, 전방위 로비설, 정치권 연루, 노대통령 선거 자금 유입설 등 말도 많고 주민의 피해도 막대했다. 굿모닝시티에 투자한 사람은 3천명이 넘고 입금된 계약금과 중도금은 5천여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 규모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 극심한 후유증을 낳았다.

 

■국립의료원 서초구 원지동 이전 결정

 관내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국내 최고의 양ㆍ한방 의료시설 갖춘 국가중앙의료원 건립 방안을 확정하고 화장장 11기를 의료단지 내에 건립할 예정이며 국립의료원 이전돼 900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국립병원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단지가 조성된다.

 

■안기부건물 주민위한 시설로 탈바꿈

 중구민들의 숙원인 남산 (구)안기부건물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돼 주민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시는 시정개발연구원 청사 이전 후 소방방재본부를 입주해 사용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구)안기부 본관 건물 유스호스텔로, 공원문화정보센터로 만들어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 별관 건물은 녹지로 복원, 공원시설로 사용하게 된다.

 

■여성회관, 노인회관 신당5동에 '둥지'

 중구에 여성ㆍ노인회관이 금년말 12월에 신당5동에 있는 유락종합복지센터 4∼5층에 마련됐다. 4층은 여성회관으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고 여가선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시범센터, 가정법률상담, 구인구직 알선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5층은 노인회관으로 노인들의 복지증진은 물로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신당동 일대 재개발 싸고 주민들 갈등

 올해 중구는 신당동 일대를 시발로 재개발 바람으로 몸살을 앓았다. 기존 추진중인 황학구역 철거에 따른 세입자 반발과 신당1동 신당4동 신당5동 신당6동 만리동2가등이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추진위와 주민들간의 상반된 입장차이로 반목이 심화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