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필동 중구노인요양센터에서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 권오희 회장 등 회원들이 이·미용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회장 권오희) 회원들은 지난 12일 필동에 소재하고 있는 중구노인요양센터에서 이·미용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0월 17일 개관한 이 요양센터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60여명이 입소해 있으며, 대체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43명에 대해 이날 이·미용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지회에서는 증편 떡과 백설기 한말 반을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필동에서 평생을 살고 있다는 조진선(85) 어르신은 "젊어서는 부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필동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며 "필동에 요양센터가 들어선 것도 고마운데 미용협회에서 머리도 예쁘게 잘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오희 회장은 "예전에는 불광동 등 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며 "앞으로는 지회차원에서 매월 1회씩 요양센터등 중구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3년 세계미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조성기 부회장은 "소아마비등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원등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토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아 헤어야 미용실 원장은 "예전에는 교도소와 남산원등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는데 아이를 출산한 뒤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는 대로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명동 아뜰리에7 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선희씨는 "명동에 근무하면서 처음봉사활동을 나왔는데 보람도 있고 즐겁다"며 "앞으로 자주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사는 리안2호점 권오희 회장, 프랑크 프로버 이혜숙 부회장, 헤어젯 조성기 부회장, 헤어야 임영아 원장, 조정이 최가을 헤어드레스원장, 김성자 뜰리에7 원장, 직원등 1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