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우석)에서는 지난달 27, 28일 이틀에 걸쳐 지난 9월 1일 교육장이 부임하면서 지인들로부터 축하 떡을 대신해 기부 받은 '나눔의 쌀' 35포(각 20kg)를 관내(종로·중구·용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35명에게 전달했다.
장우석 교육장은 "부임을 축하하는 뜻으로 보내주는 떡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차에 지인들에게 떡 대신 쌀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는데 그 뜻이 많은 분들께 잘 전달돼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며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내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쌀 700kg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중부교육지원청에서는 기관장의 뜻을 한마음으로 이어 받아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35명을 관내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직원들이 직접 각 가정에 방문해 쌀(20kg)을 1포씩 전달했다.
학교를 통해 전달할 경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을 것을 예상해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방법을 구상한 것으로 교육장의 학생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지원을 받는 학부모들로부터도 호응이 매우 컸다.
장우석 교육장의 '나눔의 쌀'과 중부교육지원청 직원들의 섬기는 자세는 관내 교육가족들에게는 기쁨을, 공직사회에는 귀감이 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