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후원 넘쳐 희색

광희동, 묵정경로당·울릉도참치·국립중앙의료원 등 참여

 

지난달 27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이 광희동 주민센터를 방문 후원금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광희동 곳곳에서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케 하고 있다. 관내 묵정경로당(회장 장명남)은 쌀10kg 30포를 광희동에 기탁하면서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해 추석 명절에 이웃들에게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묵정경로당 장명남 회장은 작년 7월, 회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노인들도 받기만 하지 말고 힘이 닿는 한 작은 정성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약속을 하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광희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울릉도참치(대표 이상희)는 지난달 26일 쌀10kg 30포를 광희동에 기탁,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고향인 서산에서 추수한 쌀을 직접 승용차에 싣고와 전달하는 이상희 사장의 이웃사랑은 작년 추석과 설에 이어 금년 추석에도 광희동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지난달 27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 5가정에 각 후원금 15만원과 은수저 한 세트씩을 전달했다.

 

한편 광희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경영기획본부 연구원 최윤정씨가 쌀10kg 10포를 기탁해 광희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면서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광희동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정성으로 광희동은 지금 이 시간에도 나눔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