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사랑의 떡 나눔

서울메트로 약수역서… 쌀 5말로 사랑의 떡 마련

 

지난달 27일 약수역 기정화 역장과 직원들이 '사랑의 떡 나누기'행사에서 고객들에게 물과 떡을 나눠주고 있다.

 

서울메트로 약수역(역장 기정화)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27일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비한 떡은 쌀 5말(40㎏)로 188개로 기정화 역장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일이 물과 함께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현재 약수역에 근무하고 있는 14명의 직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은 물론 역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사랑의 떡 나누기'를 하자는데 공감하고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설날에는 가래떡을,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백설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5명의 여성역장 중 한 명인 기정화 역장은 "지하철역이 단순히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하는 지하철 본연의 역할을 뛰어 넘어 역세권주변 소외된 우리의 이웃은 물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년에 3회 정도는 고객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수역에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송도병원의 후원을 받아 '행복 나눔-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매월 정례적으로 펼치고 있다.

 

약수역 서비스 동아리 '藥水 사랑'회원들과 기정화역장은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는 '행복 나눔-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사회봉사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송도병원에서 매월 80kg의 쌀을 협찬해주고 서비스 동아리 회원이 각자 매월 2kg의 쌀을 모으는 등 작은 정성들이 모여 쌀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