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회원 자매도시 문경견학

과거시험 길목인 '새재길' 답사… 청운각·태조왕건 촬영지 관광도

 

지난달 25일 중구토박이 회원들이 문경 새재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달 25일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북 문경을 방문해 고적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답사에는 회원 45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영남 유생들이 한양으로 과거 보러가는 길목인 '새재길'을 둘러보면서 회원 간 우애와 함께 친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 의식을 함양했다.

 

회원들은 중부소방서 앞에서 집결해 유적들이 산재한 경북 문경에 도착, 청운각을 견학하고 새재식당에서 중식을 했다. 문경새재 제1관인 주홀문과 태조왕건 촬영지, 제2문 조곡관등도 답사했다.

 

토박이 회원들의 답사 소식에 문경시 총무과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환영했으며, 김선영 문화관광해설사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여유로운 여가생활 문경지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경북문경시는 작년 11월 3일 중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으로 면적은 912㎢로 경북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3만3천161세대에 7만7천39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읍에 7면 5동 215리로 돼 있다. 주요관광지는 문경새재도립공원, KBS사극 촬영장, 가은 오픈 세트장, 문경 옛길 박물관, 문경온천, 문경석탄박물관,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 문경팔경등이 있다. 특산품으로는 호산춘, 전통도자기, 방짜유기, 표고버섯, 사과, 오미자, 문경한과, 쌀 등이 유명하다.

 

이날 출발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나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성완 회장은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문경을 방문하자 문경시에서 반갑게 환영했다"면서 "역사해설사가 문경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함에 따라 뜻 깊은 고전답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