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을 활용한 전시회가 열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은 9일부터 14일까지 중구문화원 안에 위치한 예문갤러리와 그 일대에서 'ART와 사랑나누기'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지난 9월 '김수용 감독의 예술세계'에 이어 열리는 2012 청계천 예술제 두 번째 기획전으로,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나라 상상마당, 한글 멋짓전'이라는 주제로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꾸며진다.
청계천 한화그룹 본사 사옥 앞 광장을 중심으로 한빛미디어파크와 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글 멋짓전은 우리나라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한글서예가,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시각 디자이너,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옛 한글과 필묵생활전을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답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무대에서는 한글과 음악이 융합된 '한글 영상 퍼포먼스'와 '소리반응 한글영상전'이 펼쳐진다. 세계 유수의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큰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음악인들의 모임 앙상블 '예무스'의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특히 한화빌딩 앞 광장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아로새김 전각도장을 만들어 주고, 카드 및 경조사 봉투에 멋진 한글 써주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중구문화원은 한화와 함께 '청계천예술제'를 매년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해 전시와 공연을 통해 청계천과 을지로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60~70년대 우리나라 영화의 메카 충무로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수용 감독의 예술세계 개최에 이어, 두 번째 기획전으로 'ART와 사랑 나누기'를 개최한다.
20인의 유명작가들이 꾸미는 한글작품전시는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열리며 옛 한글과 필묵생활전을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답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은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중구문화원은 이번 개최된 청계천예술제와 함께 충무공 탄생 기념 문화제, 역사·문화재 탐방교실 등이 서울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