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옥분 디너쇼 어르신들 '덩실덩실'

추억의 예술단과 함께 장충뷔페서… 어르신 500여명 초청

 

지난 12일 장충뷔페서 중구의 어르신 500여명과 함께 디너쇼를 펼치고 있는 권옥분씨

 

신당2동 권옥분 여사가 어르신들을 위한 디너쇼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장충동 소재 장충뷔페로 중구의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 뷔페로 점심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사랑 파이팅'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디너쇼를 흥겹게 개최했기 때문.

 

권 여사는 이자연의 아름다운 사랑, 하춘화의 물새한마리, 날버린 남자, 이미자의 첫 눈 내린 거리, 지평선은 말이 없다. 여자의 일생, 울어라 열풍아 등 45곡을 열창해 어르신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경북 의성의 고향친구들인 김명도, 이성권, 정동일씨가 찬조 출연해 갈대의 순정, 허공, 립스틱 짙게 바르고, 무조건, 누가울어, 파도, 미스고, 내가 바보야, 가버린 당신, 장녹수 등을 불러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디너쇼와 함께 한 '추억의 예술단(단장 김정두)'은 장충 콜라텍에서 13년 동안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권 여사등 25명의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건강하던 남편이 2004년 갑자기 쓰러져 1급 장애판정을 받으면서 남편 봉양은 물론 장애인,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효자효부상은 물론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중구자치신문 창간 8주년 기념행사에서 효자효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