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대문 퐁당 페스티벌 나눔장터에서 중구의회 의원들과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주최
동대문패션 '반값' 나눔 장터인 동대문패션 퐁당 페스티벌이 지난 2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동대문패션(총)상인연합회(회장 임정부)가 주최하고 (주)한국패션이셀러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서울시, 중구, 서울디자인재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우리는 동대문이다'라는 컨셉으로 동대문패션을 지향하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동대문상가 도·소매 패션업체들의 신상품 및 재고를 반값으로 판매하기 위해 여성캐주얼, 남성캐주얼, 스포츠웨어, 아동복, 잡화(가방, 악세사리), 가방류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행사는 동대문상가 도·소매 패션업체 100여 곳이 참여, 시민들과 함께 '패션을 통한 나눔'을 실천해 사회공헌과 함께 동대문의 새로운 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대문 패션업체들은 신상품·재고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의 일정금액 혹은 의류제품을 기부금으로 조성, 소외이웃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동대문 패션나눔 장터는 매월 첫째 토·일요일 상설화해 동대문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쇼핑 등 한국적 문화를 체험토록 해 동대문패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당초 특별프로그램으로 동대문 상인 장기자랑(섹소폰 공연, 춤 등), 퓨전민요 및 거리공연, 시민참여 재능 기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개최되지 못하고 이날은 나눔 장터만 운영됐다.
임정부 회장은 "내달부터는 공연과 함께 상인과 고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을 비롯해 박기재 김영선 의원 등이 참여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