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중, 스웨덴 국영방송 촬영

한국의 교육열 벤치마킹… 학교·학부모·구청 협력모습 담아

 

지난달 30일 학부모, 김원숙 교장, 최창식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을 스웨덴 국영방송이 촬영하고 있다.

 

장원중학교가 해외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스웨덴 국영방송(SVT)이 장원중학교를 찾아 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등에 대해 밀착 촬영했다. 특히 한 학생 가정을 방문 후 가정생활에서부터 등교하는 과정, 학습과정과 학교생활, 방과 후 활동 등도 동행 취재는 물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 학교, 구청장이 협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생모의 자치법정'등을 취재하기도 했다.

 

이는 스웨덴 사회의 교육열 제고를 위해 한국의 교육열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 방영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숙 교장은 "영어 엘리트 교육 등 중구청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학생들의 프로그램을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자 최창식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교육지원이 학생보다는 주로 시설에 집중됐다. 이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 앞으로는 교사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원숙 교장은 "중학생들은 인생의 틀을 짜고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실력을 갖추고, 인생의 길을 결정짓는 시기"라면서 "건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움으로써 사회인으로서 품성을 갖추고 자신과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