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육상경기대회서 중구의 김일만·최경자 안금순씨가 각각 1위를, 김충원씨가 3위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대전광역시 한밭운동장 및 주변도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서울 대표로 60대 1천500m(5분2초)와 10㎞(37분39초)에 출전한 김일만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70대 여자부문 5㎞에서 최경자씨가 29분20초로 1위를, 50대 200m에 출전한 안금순씨가 50초59로 1위를 차지했다. 안씨는 여자 5㎞에서도 32분16초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70대에 출전한 김충원씨는 100m에서 18초22, 200m에서 38초96으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김충원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의 타박상이 아물지 않은 가운데 출전해 3위에 입상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 컸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육상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에서 중구육상팀이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 인기팀으로 자리매김 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부족해 항상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