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산타운 알뜰장터인 34동 앞에서 개최된 남산타운 주민노래자랑에 참여한 주민이 열창하고 있다.
경직돼 있던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모처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돼 함께 어울리는 한바탕 잔치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남산타운 내 알뜰장터인 34동 앞에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남산타운 주민노래 자랑 한마당 행사가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 정진석 새누리당 중구지역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이혜경, 박기재 의원, 분양아파트 김옥자 동 대표 회장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사회에는 금동하씨가 맡은 가운데 미소걸스, 길정화, 전승희, 채환, 김미성씨 등 초대가수들이 출연해 한마당 축제로 승화했다.
주민화합 노래자랑에는 김행선 정이숙 하인석 박순자 윤정님 이순경 이현구 이맹이 이건상 김기만 천영희 전옥련씨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뿐이고'를 부른 김행선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1등에는 윤정님, 2등에는 이순경, 3등에는 김행선, 4등에는 김기만, 5등에는 전옥련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입상자에게는 디지털TV, 전기밥솥, 청소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쌀 10㎏을 증정했다.
이날 축제에는 사랑나눔 총 부녀회(회장 홍명옥)에서 안내와 함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미리 준비한 떡과 화채 등을 주민들에게 나눠 드리면서 화합을 다졌다.
제2남산타운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김재동 회장은 "임대아파트에는 입주민 프로젝트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50년 임대아파트인 남산타운 아파트를 주민들간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아파트로 만들고, 분양과 임대아파트 구분없이 서로 소통하면서 상생하는 아파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