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사랑에 빠지다'

30일, 중구구립합창단 제16회 정기공연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 구립예술단체인 중구구립창단의 제16회 정기공연 '합창, 사랑에 빠지다'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한국 합창지휘의 거목 윤학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최상윤의 지도아래 전문합창단으로 처음 펼치는 이번공연은 종교와 민속음악을 비롯해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은혜와 양준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주요 뮤지컬 넘버를 감미로운 선율로 부른다.

 

이날 중구구립합창단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특징인 종교음악으로 연주회를 시작하며 이스라엘, 체코, 일본, 스코틀랜드 등 세계 각국의 민요를 깊이 있는 목소리로 이국적인 하모니를 전달한다. 이어 스트링 콰르텟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영화 '여인의 향기' 중 'Por Una Cabeza' 등 영화음악을 메들리로 연주하며, 한국가곡 '청산의 살리라', '남촌'등을 연달아 부르며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한다.

 

특히, 뮤지컬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한 배우 이은혜와 양준모가 뮤지컬 '인어공주'의 Part Of Your World,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Take Me As I Am 등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달콤한 사랑의 앙상블을 펼치는 것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