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말하다/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장애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하지만 장애라는 것이 인생의 걸림돌, 그야말로 장애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나에게 장애는 축복이었다. 나는 단순히 장애를 극복한 것이 아니라, 장애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프롤로그 中에서.

 

장애의 고난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여 나아갔던 고 강영우 박사의 간증서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의 저자 고 강영우 박사는 중학교 시절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실명한 후, 이어 모친과 누나를 잃고 맹인 고아가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깨달아 대학 졸업과 유학의 길에 올라 한국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되었다. 이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겸 루스벨트 재단 고문으로 일하며, 2012년 2월 췌장암으로 타계하기까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힘쓰며 살았다. 저자는 자신의 삶과 더불어 헬렌켈러, 이와하시 다케오, 프랭클린 루스벨트, 크리스토퍼 리브 등 장애를 타인과 함께 하는 축복의 도구로 받아들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췌장암 말기, 얼마 안남은 생의 마지막 끝자락을 자신을 위해 허비하기 보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장애인의 인권과 제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다른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희망으로 가득 찬 그의 삶과 또 멋진 마무리,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저자 강영우 / 두란노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