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신바람 마을특화사업 발표회'에서 수상한 각 동 주민자치윈원장과 최창식 구청장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각동 자치회관 '신바람 마을특화사업 발표회'에서 신당1동을 최우수동으로 선정했다. 우수동에는 중림·장충동, 회현·필동이 장려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동으로 선정된 신당1동 '행복한 동행, 피어나는 자치마을 성밖마을 행복1번지 만들기'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걷고 △마을을 기록하며 △한데 어울려 소통한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우수동으로 선정된 중림동은 '서울의 중심 마지막 달동네 '만리·약현 별곡'이며, 장충동은 재능기부 프로젝트인 '장충동엔 족발쿠키가 있다! 장충동엔 주민이 있다!'가 각각 주목을 끌었다. 장려동으로 선정된 회현동은 '따끈따근∼포근포근∼정감나는 행복마을 만들기', 필동은 '실버 사랑의 떡 카페'가 각각 수상했다.
중구는 작년 한해 동안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 마을 개혁안을 마련해 도심 속 마을 발전을 모색하자는 의미로 발표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1월부터 각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아디이어 회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각 동마다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총 15개 사업이 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우수동으로 선정된 신당1동은 △광희문∼청구역 사이 도란도란 이야기길 조성 △신당1동 사진공모전 △전통이 흐르는 마을축제(음악회, 바자회, 먹거리 등)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토요예체능 프로그램 △어린이 기타교실, 국악교실, 탁구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마을특화사업은 주민들이 참여한 중구 거버넌스 체제의 좋은 예"라며 "모든 분야에서 특화사업을 활용한 기반을 적용하면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