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청구역 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캐노피가 동시에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에 청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 청구역 1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2대와 15인승 엘리베이터 1대를 설치하는 내용의 실시설계 용역이 올 하반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청구역 1번 출입구는, 하루 평균 2천39명이 이용하고 있고, 주변에 신당1동 경로당, 광희문 경로당, 주민 센터, 신당동떡볶이타운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타 역들에 비해 승강기 등의 편익시설이 부족해 이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우천 시나 겨울철에 외부에 노출된 계단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 최 시의원은 당초, 청구역 2번 출구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게 돼 해당 지역주민들의 이동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번 출구에 승강편익시설 설치를 검토했지만, 도시철도 공사로부터 지하암반과 도로점용 문제로 인해 공사가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다른 대안을 검토하다가 청구역 1번 출구 사업성에 대해서 관련 실무부서와 여러 차례 협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 시행 후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약 16억 원(추정)을 반영,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규모는 현 1번 출입구 폭을 축소해 에스컬레이터 800형 2대 (상·하행)와 축소된 부분에 E/L 15인승 1대, 외부 캐노피 등을 설치하게 된다.
최강선 시의원은 "지난해 추진했던 신당역3번 출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올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제 청구역에도 승강편익시설을 설치해 주민 여러분과 보행약자의 교통 이용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어 기쁘다" 며"예정된 사업 방향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