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유병률이 높은 아동의 아토피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아토피 안심학교'에 올해 참여할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신청을 받는다.
희망을 원하는 학교는 3월 중 중구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해 서울시내 285개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생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안심학교 사업을 실시, 올해는 이보다 더 확대된 31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서울시가 밝혔다.
아토피안심학교 사업은 2008년 '서울시 아토피성 질환 실태 및 역학조사' 결과, 유병률이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 질환 관리사업으로 시작해 2009년 83개소, 2010년 171개소, 2011년 285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 3월부터 각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아토피안심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285개의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실시했다.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되면 아토피피부염 무료선별검사와 실태파악, 학교와 가정에서 관리를 위한 목욕법 및 보습제사용 등 아토피질환 부모 및 학생교육, 1박2일 건강캠프 프로그램에 연계, 학교에 천식응급키트 비치, 저소득층 아토피 아동 지원과 학교환경관리 사업 등을 지원받는다.
또, 안심학교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을 실시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1년 아토피 안심학교에 참여하는 0-12세 아동 4만597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최근 12개월간의 증상을 기준으로 아토피피부염은 20.5%, 천식 7.6%, 알레르기 비염 37.1% 였다.
특히 연령에 따른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영유아 24.4%, 초등학생 18.7% 로 나이가 어릴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서울시는 아토피 안심학교에 서울의료원의 전문의료진을 학교 현장에 직접 방문하도록 해 아토피피부염 무료선별검사를 하고, 새로운 아토피 아동을 발견해 치료하도록 했다.
특히 중증환아 및 관리가 어려운 저소득층 환아 4천365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토피안심학교 285개교 중에서 24개의 보육시설을 선정해 '아토피질환 종합관리'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프로그램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사업 전·후에 아토피피부염이 증상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중증도 검사(SCORAD:SCORing Atopic Dermatitis)와 교실 내 미세먼지 및 집먼지 진드기를 측정했다.
아토피피부염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 관리를 위해 환경관리자가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산화탄소 농도측정과 환경체크리스트를 작성했고, 환경관리 방법에 대한 결과지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