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중구와 한국 관광의 사령탑인 한국관광공사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2일 오전11시 한국관광공사 16층 회의실에서 '중구 관광활성화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중구청장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중 중구가 최초다. 중구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서울의 중심지로서 명동, 남대문, 청계천, 덕수궁, 남산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구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활발한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중구의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그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명소만들기 사업과 무인관광안내시스템 확대 운영 등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대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메디컬 투어리즘(의료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그리고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전문가를 중구에 파견한다.
중구는 고도서울의 중심으로 숭례문과 덕수궁 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화자원을 발굴,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중구 명소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소문 성지공원, 충무공 탄생지, 광희문 주변, 성곽길 등 단계적으로 1동마다 1개 이상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2015년까지 명동과 그 주변 지역을 의료와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 충무로1가 25-5번지외 808필지 36만1천831㎡에 달하는 곳으로 명동과 소공동, 회현동 등이 해당된다.
중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53억여원을 들여 2015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상품 특화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식품 개발·보급 등 4개 분야 18개 세부사업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