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대보름 맞아 풍요기원

사물놀이패 지신밟기… 가정·상가 돌며 무사 안녕 빌어

 

지난 6일 장충동 사물놀이패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갖고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장충동 한복판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6일 장충동 상가번영회(회장 장전덕)는 2012년 올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가 오후 1시부터 개최돼 장충동 일대를 돌며 올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지신밟기란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축복을 비는 세시풍속이다.

 

장충동 자치회관의 사물놀이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장충동 사물놀이패'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장충동주민센터 대강당을 출발해 장충동 가정과 상가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장전덕 장충동 상가번영회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서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요즘 흥겨운 지신밟기를 통해 주민들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면서 “올 한 해에는 주민들과 상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역화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