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사업본부는 "3월부터 11월까지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서울시내 초·중·고·특수학교가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청소년 및 동반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한강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한강의 역사성과 그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강역사해설가(자원봉사자)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 걸어서 역사 속으로'
매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한강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토요탐방프로그램 '한강 걸어서 역사 속으로'는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2시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예약 신청은 3월 중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서 가능하다.
역사에 관심있는 초·중학생(단체)을 대상으로, 회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단체)가 코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제1코스는 한강과 그 주변의 고대 이야기를 테마로 한 <광나루한강공원∼암사동선사유적지∼몽촌토성>을 연결하는 코스다.
광나루·광진(廣津)의 어원,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 한성백제 500년 역사의 중심지였던 곳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2코스는 조선시대 배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수로교통과 나루를 테마로 한 <망원한강공원∼마포나루터∼토정이지함집터>를 연결하는 코스이다.
조선 후기 상업사, 사회경제사 등 한강 나루터를 통해 오고 간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본다.
제3코스는 생태체험과 역사체험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강서한강공원∼소악루∼겸재정선기념관>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3코스에서는 동·식물의 보고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의 생태 체험 및 겸재 정선 기념관에서의 역사 체험을 기대할 만하다.
또한,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현 강서구)으로 부임한 뒤 한강의 모습을 그린 소악루에 올라가 정선의 화폭 속 풍경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봄(5월)·가을(10월) '한강 따라 백리길' 운영
한강 따라 백리길은 한강공원 동쪽 끝에 위치한 광나루한강공원부터 서쪽 끝 강서한강공원까지 한강공원 전 구간을 한강역사해설가와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방 코스는 △첫째 주:광나루한강공원 하남시계∼반포한강공원 반포천, △둘째 주:반포한강공원 반포천∼강서생태공원, △셋째 주:난지한강공원∼이촌한강공원, △넷째 주:이촌한강공원∼뚝섬한강공원 순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봄(5월), 가을(10월) 각 4주에 걸쳐 운영되며, 코스 완보 후에는 수료증도 지급된다.
4월 중순부터 각 회당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역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 동반 가족(외국인 포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 또는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