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중구, 총선열기 뜨겁다

한나라당 1명·민주당 4명·통합혁신당 1명 등 6명 출사표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 중구가 후보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총선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49) 전 국회의원, 민주통합당에서는 정호준(41) 위원장, 김택수(48)? 김인원(49) 변호사, 송태경(55) 전 시의원, 통합혁신당 김인식(43) 위원장 등 6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중구로 출마하겠다고 일부 언론에 밝히고 당명이 변경되는 대로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당내의 역학구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경선후보가 없는 한 출마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위원장은 작년 12월 19일, 김택수 변호사는 작년 12월 29일, 김인원(49) 변호사는 1월 3일, 송태경 전 시의원은 1월 20일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인식 위원장도 작년 12월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중구를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지난 18대 총선 중구에서 당선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작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절치부심해 왔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민주당 정호준 후보는 2004년 4월 15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김동일, 한나라당 박성범 후보와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뉴욕대학교(NYU)그래픽커뮤니케이션 매내지먼트&테크놀러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3급)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정일형 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택수 후보는 법무법인 정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전)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고위공무원)을 역임했다. 작년 10월 26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법률지원 단장을 맡기도 했다.

 

김인원 후보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제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천지검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대전지점 홍성지청 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형사제3부장 검사를 역임했다. 2011년 12월부터는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태경(55) 전 시의원은 시민운동가로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전공 행정학박사를 받은 뒤 (전)국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와 (전)한전 KPS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사)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인식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어과 4년을 중퇴했으며 민주노동당 중구위원장을 맡아 2008년에는 중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박성범 전 국회의원의 부인인 신은경(52) 전 KBS 앵커도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본인은 출마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2명이 중구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및 예비후보등록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