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회 12대 회장에 김기호씨

제19차 정기총회서… 회원 228명 중 178명 참석 만장일치로

 

지난달 19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김기호 회장(우)과 전임 김해곤 회장(좌)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방산시장 일대 상인들로 구성돼 있는 경호회 제12대 회장에 한미지기 김기호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지난달 1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2012년도 제19차 정기총회에서 회원 228명 중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하고 "우리가 남이냐. 우리는 하나다"라는 만세삼창으로 화합을 과시했다.

 

경호회는 작년 한 해 동안 대성리 관광단지 꿈에 그린에서 제12회 단합대회와 함께 중학생 5명에 50만원, 고등학생 9명에게 180만원, 대학생 12명에게 360만원등 총 5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소전원에 종이기저귀와 내의등의 위문품 전달은 물론 4명의 소외계층을 발굴, 1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기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호회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임기동안 회원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비전으로 경호회를 성장시키고, 세대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건전한 위계질서가 확립돼 상호간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임 회장께서 말씀한 회원복지 차원의 부동산 마련, 경호회의 조편성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조 재편성의 당위성과 그 방법, 시기등 경호회의 화합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 또한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년 동안 경호회의 위상과 입지가 지역사회에서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자산 또한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경호회의 성과와 위상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회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해곤 전임 회장은 "임기동안 대과없이 무난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이해 그리고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2010년 1월 취임식에서 회원 스스로 품위를 지켜 아름다운 경호회를 만드는 일이었지만 목표했던 만큼 위상제고는 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경호회 발전을 위해 부동산마련, 회원 조직관리, 회칙 전반 개선등이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전 회원이 다 같이 고민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동렬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 5월 15일 대성리 관광단지 꿈에 그린에서의 회원 단합대회 등은 내실있고 성공적인 행사였다"면서 "창립당시 초심을 잃지 말고 경호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같이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