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통시장에 6억5천만원 지원

자유상가·평화·중앙시장 등…서울전체는 환경개선 155억원

중구와 서울시는 우리동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팔을 걷어 붙였다.

 

중구에서는 2012년인 올해 자유상가, 평화시장, 중앙시장등에 시설현대화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자유상가에는 에스컬레이터 교체에 1억5천200만원, 평화시장 계단 개선공사에 4억6천700만원, 서울중앙시장에 시장입구 LED광고판 교체 공사비로 3천만원이 배정됐다.

 

서울시는 2012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종로구 광장골목시장 등 22개 시장에 주차장, 고객편의시설, 아케이드, 환경개선사업, 상권활성화 사업등에 국비 93억, 시비 33억, 구비 21억, 민간자부담 8억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시설개선과 기반시설 설치 등 쇼핑환경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해 서울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총 2천143억원의 예산을 지원, 총 99개 시장 19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7개 골목형 시장에 7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주변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총 12개 시장에 40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2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시장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상인교육 등을 통한 의식개혁에도 힘을 쏟는 등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도 시설현대화사업 지원과 함께 향후 시장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의식개혁 등 '경영현대화'를 통해 전통시장이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지역밀착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상인 및 시장방문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의 하드웨어 측면은 상당히 개선된 만큼, 시장의 자생력을 위한 상인조직 활성화, 상인의식개혁, 공동마케팅 및 친절한 고객응대 등 소프트웨어 적인 분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우리동네 행복시장으로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