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회장에 임창섭 부회장 추대

2012년 정기총회서… 임 신임회장 "운동장 확보" 다짐

 

지난 5일 중림동 씽차이로에서 열린 2012년도 정기총회에서 김성태 전 회장이 임창섭 신임회장(사진 우)의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중구테니스연합회는 지난 5일 중림동 씽차이로에서 2012년도 신년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중구테니스연합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신임회장에 임창섭 부회장(양정수요클럽 회장)을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임 회장은 작년 11월 양정수요클럽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했었다. 이와함께 부회장 2명과 경기·총무이사 등 임원은 신임회장에 위임했으며, 홍창조(동그라미클럽) 감사와 이재용 사무장은 그대로 연임토록 했다.

 

김성태 회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연합회 규정 제10조와 제11조에 따라 회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섭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내보이는 한편,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모두 회장이라고 생각하고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임기 2년을 마치고 물러나는 김성태 회장은 "중구테니스 연합회는 무리없이 잘 운영되고 있어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임창섭 신임회장은 그동안 수석부회장으로서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만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기정 테니스 코트를 현재 코치가 상주해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는데 앞으로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테니스 코트의 특수성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가 쉽지 않은 만큼 자체적으로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손기정 테니스코트에서는 구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매주 수·목·금 3회에 걸쳐 무료테니스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특히 "남산르네상스 일환으로 철거위기에 있던 장충테니스 코트장과 리틀야구장, 석호정은 서울시장과 최강선 시의원의 도움으로 백지화됨에 따라 테니스의 메카인 장충테니스장이 존속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