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명동 로얄호텔 스모가스에서 열린 순화상가번영회 송년회에서 조걸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 등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중구 서소문 순화상가번영회(회장 조걸)는 섣달 그믐날인 구랍 31일 명동 로얄호텔 스모가스에서 부부동반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영선 의원,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김상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 오정근 명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영식 전 소공동새마을금고 이사장, 나성실 전 명동상가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가수들을 초청해 흥겨운 송년잔치가 됐으며, 다가오는 임진년을 몇 시간 앞두고 케익을 자르는 등 송구영신의 뜻 깊은 행사로 이어졌다.
조걸 회장과 임원들은 회원들에게 참 굴비세트와 함께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을 증정했다.
조걸 회장은 내빈들과 임원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임진년 새해를 몇 시간 앞두고 유명가수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개최하는 등 매우 뜻깊은 행사로 준비했다"면서 "한 해 동안 순화상가 번영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늘 순화상가 번영회 송년회에 참석해 보니까 회원들이 모두다 어디서 본 듯한 친숙한 얼굴들이 많다"면서 "이는 서울시에서 근무할 때 순화동 일대에서 10년 넘게 드나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공동 일대 일부 재개발이 되고 있지만 뭔가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서소문 공원 성지화와 철도복개공사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원은 "올 한 해는 IMF 때보다도 더 힘든 한 해였다고 한다"면서 "2012년에는 흑룡해로 다산을 상징하고 있는 만큼 모두 사업이 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진 회장은 "10월 18일 범외식 궐기대회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국회에서 현재 카드수수료 인하문제가 계류 중에 있어 조만간 통과될 것"이라면서 "특히 농협 명동지점과 MOU를 체결해 무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구와 서울시에서는 점심시간대 주차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영주 수석부회장은 "김상진 회장이 앞장서 노력한 덕분에 내년에는 산적한 현안문제가 어느정도 풀릴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더욱 더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 회원모두 대박나는 한 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