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제3회 청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일 소월아트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학부모, 학생등 수백명이 운집한 가운데 △Turkey in the straw △오솔길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나무의 노래 △Butteerfly Waltz △Pocahontas △The Little Mermaid △Titanic △Pirates of the Caribbean △Jungle Fantasy등이 연주됐다.
이날 지휘는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권호봉씨가 맡았으며, 심숙경 임정숙 박은정 선생님이 오케스트라를 담당하기도 했다.
어린이 단원들은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플롯, 색소폰, 클라리넷, 트럼펫, 타악기등으로 구성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에 앞서 한석교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오케스트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권호봉 지휘자와 새로운 강사진을 초빙해 기본기부터 다듬어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아이들로 키우고자 노력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겨울캠프와 여름캠프를 개최해 단원들의 실력향상에 힘쓴결과 2011중부특별활동발표회에서 초등부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화음, 화성을 뜻하는 하모니(Harmony)에는 조합, 화합이라는 또 다른 뜻이 있다"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소리, 초등학교 시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은 참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철 운영위원장은 "음악은 기적을 만든다고 했다. 작은 손에 들려진 악기로 자신의 색깔을 내고 좁은 세상을 벗어나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면서 "개개인의 작은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린 친구들에게서 어른들이 배울게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낮출 줄 아는 심성을 실천하는 청구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상을 향해 전하는 진정한 소통의 모습과 제3회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학부모의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