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살예방 온라인 캠페인

중구정신보건센터 '노인의 날' 맞아… 자살률 10년 새 2배 증가

중구정신보건센터에서는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부모님께 사랑을 보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서울시와 함께 실시한다.

 

2011년 노인자살예방 온라인 캠페인은 부모님께 보내는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일깨워 사회적으로 심각한 노인 자살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타 연령대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인의 경우 자살시도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젊은 성인에 비해 3~5배 높아 무엇보다 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노인자살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60대 25.7명, 70대 38.8명, 80대 이상 51.0명에서 2010년 60대 52.7명, 70대 83.5명, 80세 이상 123.3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70대 자살률은 2009년 79명에 비해 5.7% 증가했다.

 

노인자살의 주요 요인으로 사회적 고립과 상실감이 보고되고 있는데 자살을 행한 노인의 24-60%가 홀로 생활하는 노인으로 가족이나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까운 가족의 투병생활과 죽음 등으로 인한 강한 상실감으로 외부 출입이 줄어들고 고립상태에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부모님께 사랑을 보내세요.' 온라인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suicide.blutouch.net) 및 참여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울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서울시지역정신보건센터,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부모님께 사랑의 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또한, 이 캠페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점을 통해 상품권 및 소정의 서울시 정신건강 브랜드인 '블루터치(blutouch)'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