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청장 재선거 필승 다짐

김상국 구청장 후보 개소식… 민주당 국회의원 등 대거 참석

 

지난 13일 개최된 민주당 김상국 구청장 후보 개소식에서 참석한 내빈들과 김상국 후보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27일 중구청장 재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민주당 김상국 구청장 후보의 개소식이 지난 13일, 말 그대로 발 딛을 틈 없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김 후보는 "후보가 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당연한 시련이라 여기고 이겨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도심 속의 중구를 아름답고 살기 좋게 가꾸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주민 중심의 새로운 도심행정을 펴고자 당원들과 단합해 승리를 쟁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의 지정학적 요소를 이용해 남산 명동 충무로 청계천을 아우르는 문화적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녹색 혁명을 강조한 중구를 만들 것이며 아동·노인 복지는 물론 교육 인프라 활성화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중구는 한국 민주화의 자화상이며 독재투쟁의 선봉장이었다"며 "우리 모두 화합한 이번 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김상국 후보가 선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선거대책본부 간부 및 고문과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의원, 다른 구의 의원들까지 참석해 후보자의 사무실을 가득 메웠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번 재선거를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어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순 서울시당 위원장은 "중구청장은 중구를 잘 알아야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구민과 소통해야할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며 "중구는 철새도래지가 아닌 이상 구민들이 서민들을 위한 일꾼을 제대로 알고 선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최고의원은 "정치1번지인 중구에서 이뤄지는 이번 선거가 작게는 김상국 후보의 승리일지 모르지만 크게는 국민의 분노를 표출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김상국 후보는 구청장직의 맞춤형 후보자로 서울시에서도 유명한 공직자"라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김영선 의원이 필승 결의문을 낭독하며 이번 구청장 재선거의 승리를 다짐했고, 김상국 후보를 위한 후원회가 자발적으로 결성돼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다.